할 수 있을 거라 믿었기에
가능하다 생각했고
가능하다 생각했기에
자만했다.
할 수 있을 거라 자만했던 나는
자만에 짓눌려
나의 업보를, 내가 만들어놓은 업보에 무너졌다.
당연했던 결과.
바꿀 수 없었던 결말.
끝을, 이야기의 마침표를 몇시간 더 빨리 찍었을 뿐.
뻔한 결과, 뻔한 결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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